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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재료

브로콜리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by 바바비바 2023. 2. 12.

테이블 위에 놓인 브로콜리

에스트로겐을 완화하고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브로콜리는 그 외의 각종 암 예방에도 뛰어난 효험이 있습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 것 외에도 다른 나라의 요리법은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은 사실 꽃이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의 일종인 녹색 채소입니다. 사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어린 꽃 입니다. 브로콜리는 두툼한 줄기 끝에 작은 꽃이 무수히 달린 모양새입니다. ‘브로콜리’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에서 나온 것입니다. ‘broccolo’라고 이탈리아어의 복수형으로 꽃이 피는 끝부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브로콜리’는 영어 ‘broccoli’입니다. 양배추류를 기원으로 하는 꽃양배추(콜리플라워)와 동일계통의 재배식물이며 꽃봉오리를 채소로 이용합니다. 브로콜리의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 연안입니다. 수천 년 전에 이미 재배되었던 케일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1660년까지는 브로콜리의 기록은 없으며 콜리플라워보다는 기원이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15세기 말에 이탈리아에 전해졌고 17세기 초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에 전파되었습니다. 현재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브로콜리의 재배품종이 육성된 것은 19세기부터입니다. 이 시기에 미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19세기 후반에 도입되었으나 일반보급은 없었으며 제2차대전 후에 보급되었습니다. 17세기까지는 꽃양배추와 녹색꽃양배추의 구별이 되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는 꽃양배추(콜리플라워)의 민생 품종군을 녹색꽃양배추(브로콜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콜리플라워는 상온에서도 모습이 변하지 않으나 브로콜리는 수확 후 즉시 저온 보관하지 않으면 변색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존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콜리플라워에 비해 유통량이 훨씬 적었습니다. 그러나 저온 유통 기술의 개발과 가정용 냉장고의 보급에 의해 1980년대부터 브로콜리의 생산 및 유통이 급속도로 확대되었습니다. 한국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브로콜리는 밥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웰빙 열풍이 불면서 대중매체에 건강식품으로 자주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가 소개되었습니다. 그 후, 한국인의 밥상에 대중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여성에게 좋은 브로콜리의 효능

브로콜리에 함유된 비타민C는 레몬의 2배, 철분은 100g 중 1.9mg으로 야채 중 가장 많습니다. 이 두성분은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은데 브로콜리 한 송이면 해결됩니다. 식물성 화학물질인 ‘인돌 3 카르비놀’은 유방암의 악화요인인 에스트로겐을 완화하며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파빌로마 바이러스도 억제합니다. 브로콜리의 풍부한 비타민 C 외에도 항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 번 조리해 먹을 때 30mg 이상의 비타민 C가 나온다고 합니다. 입 속에서 먹으면서 발생하는 디 인 돌리 메탄은 브로콜리의 면역 물질을 소화 체계에서 분비함으로써 항암 치료를 돕습니다. 브로콜리는 글루코사민을 갖고 있어서 설포라판이라는 항암 물질을 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10분 이상 끓이게 되면 모든 영양소가 파괴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브로콜리 잎은 플로렛보다 훨씬 많은 카로틴을 함유합니다. 브로콜리에는 암에 대한 방어물질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 인돌류, 디티올치오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시금치와 양배추와 같이 카로티노이드를 풍부하게 갖고 있으며 특히 폐암 등의 암에 대해서 한층 더 방어력을 가집니다. 또한 자궁경부암에도 억제효과가 있다. 브로콜리는 비타민 K가 다량 함유되어있는 흔치않은 좋은 식품입니다. 하루에 반 컵 정도의 브로콜리를 먹으면 여러 종류의 암 예방을 돕습니다. 특히 결장암과 폐암 발생에 대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보존 방법과 세척법

브로콜리는 후숙되면 향이나 단맛이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차면 맛이 떨어집니다. 먹기 1~2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브로콜리의 머리 부분, 꽃에는 기름 성분이 덮여 있어서 그냥 흐르는 물에 씻으려고 하면 잘 세척되지 않아서 속에 오염 물질이 그대로 남습니다. 제대로 세척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로콜리를 자른 뒤 씻거나, 볼에 식초를 넣고 희석한 물에 꽃봉오리 부분이 완전히 잠기게 10~20분 담가서 농약을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건강에 좋으니까

푸른 꽃봉오리가 무수히 착생 된 브로콜리는 생으로 섭취하기보다는 살짝 데쳐서 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꽃봉오리 근처에 붙어있는 잎은 케일처럼 이용합니다. 데친 브로콜리는 양배추나 배추처럼 달짝지근한 맛이 납니다. 한국에서는 쌈장이나 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장아찌를 만들거나 참기름 등의 양념을 사용해서 반찬을 만들기도 하고 카레를 할 때 넣기도 합니다. 데칠 때는 소금을 넣어 간을 하면 더 맛있습니다. 기름에 튀기듯 볶아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납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3~5분 정도 삶아서 먹습니다. 브로콜리를 생으로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고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가급적 익혀 먹기를 권장합니다. 서양에서는 치즈를 뿌려 먹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마늘, 올리브유, 페페론치노와 함께 볶아먹습니다. 이는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에 파스타 대신 브로콜리를 넣어 요리한 경우입니다. 그 외, 요리법에는 포타주 수프를 끓이거나 피자의 토핑으로 사용하는 등 서양에서는 상당히 많은 요리에 들어가고 요리법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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