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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재료28

바지락 시원한 국물이 일품, 제철은 언제 바지락 칼국수로 익숙한 바지락은 봄철이 제철입니다. 살이 통통하고 달아서 그 자체로도 맛있고 국물을 끓였을 때 시원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지락 국물은 피로 해소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요리를 하기 전 해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친숙하지만 낯선 바지락 바지락은 백합과에 속하는 이매패류 연체 동물입니다.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는 소형 어패류입니다. 껍데기의 표면에는 방사상 무늬가 있으며 거칩니다. 서식지에 따라 크기, 형태, 색깔이나 무늬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바지락은 모래나 진흙 속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삽니다. 이름의 어원은 ‘바지라기’고 지역에 따른 방언이 있습니다. 인천, 전라도에서는 ‘반지락’, 경남은 ‘반지래기’, 동해안 일대에서는 ‘빤지락’ 등 다양한 명칭이 있습니다. .. 2023. 2. 16.
셀러리 다른 이름은 양미나리, 미나리랑 사촌지간 미나리는 봄의 향긋함을 전해주는 정겹고 소박한 채소입니다. 미나리는 봄철에 특히 맛있습니다. 2월부터 수확하며 3월에서 4월에 제철을 맞습니다. 미나리는 논처럼 물을 대어 기르거나 습지에서 기르는데, 미나리를 기르는 곳을 ‘미나리꽝’이라고 합니다. 미나리꽝이 아닌 일반 밭에서 자라는 미나리를 ‘돌미나리’라고 부릅니다. 미나리꽝에서 키운 물미나리보다 작고 식감은 질깁니다. 대신 향이 더 강합니다. 반면에 셀러리는 연중 내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겨울과 초봄에 먹을 채소로 키웠지만, 비닐하우스 덕에 요즘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셀러리는 갈아서 소금에 넣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셀러리 소금은 칵테일의 향미를 증진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블러드 메리’가 유명합니다. 보드카를 베이스.. 2023. 2. 15.
시금치 추운 겨울이 제철인 채소, 달아서 맛있다 시금치의 성질은 차고 매끄러우며 맛은 달고 독이 없습니다. 빈혈, 변비, 류머티즘, 통풍, 신장병에 효과가 있으며, 어린이들의 골반발육에 효과가 있는 보건 채소입니다. 시금치는 미용에도 좋아 최근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쌈 채소용으로도 연중 수요가 많습니다. 겨울 시금치가 맛있는 이유 시금치의 제철은 겨울부터 이른 봄으로 11월에서 3월 사이입니다.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천천히 자란 시금치는 당도가 높아 맛이 좋습니다. 이는 시금치의 형태인 로제트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로제트(Rosette)란 짧은 줄기에 다수의 잎이 밀집해 전체적으로 둥근 형상을 가진 식물의 잎 형태를 뜻합니다. 주로 시금치와 같은 두해살이풀이나 여러해살이풀이 겨울을 나기 위해 로제트 형태를 많이 취합니다. .. 2023. 2. 14.
로메인 양상추 대용으로도 좋은 샐러드 채소 상추의 품종은 다양한 크기와 색으로 존재합니다. 상추는 잎의 모양과 크기, 로제트(Rosette) 정도와 결구성, 잎의 색 그리고 줄기 형태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보통 6가지로 분류하는데, 결구상추(Crisp head), 코스 또는 로메인 상추(Cos or Romaine), 잎상추(Leaf), 버터 헤드 상추(Butter head), 라틴 상추(Latin), 줄기상추(Stem)가 있습니다. 요즘은 더 세분화해 기름용으로 이용되는 상추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상추는 우리나라의 고대 6~7세기에 인도, 티베트, 몽골, 중국을 통해 도입된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진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추의 순우리말은 ‘부루’입니다. 상추의 식품적 가치 상추는 채소 샐러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로, 전 세.. 2023. 2. 13.
브로콜리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에스트로겐을 완화하고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브로콜리는 그 외의 각종 암 예방에도 뛰어난 효험이 있습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 것 외에도 다른 나라의 요리법은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은 사실 꽃이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의 일종인 녹색 채소입니다. 사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어린 꽃 입니다. 브로콜리는 두툼한 줄기 끝에 작은 꽃이 무수히 달린 모양새입니다. ‘브로콜리’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에서 나온 것입니다. ‘broccolo’라고 이탈리아어의 복수형으로 꽃이 피는 끝부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브로콜리’는 영어 ‘broccoli’입니다. 양배추류를 기원으로 하는 꽃양배추(콜리플라워)와 동일계통의 재.. 2023. 2. 12.
미역 우리나라에서만 먹을까, 영양과 효능 미역과 같은 해조류들은 바다의 산소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처럼 대중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나라에서 미역은 엄청난 번식력으로 유해 생물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미역의 영문 이름은 seaweed(바다 잡초)입니다. 역사 속 미역 이야기 당나라 때 서견(徐堅: 659~729)과 동료들이 만든 백과사전 ‘초학기(初學記)’에 있는 기록입니다.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산후의 상처를 미역을 뜯어먹음으로써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구려인들은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라는 기록입니다. 송나라 때 서긍이 지은 ‘고려도경’에서는 고려에서 “미역은 귀천이 없이 널리 즐겨 먹으며 그 맛이 짜고 비린내가 난다. 하지만 오랫동안 먹으면 그저 먹을 만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이미 몽골에 수출했다는 .. 2023. 2. 11.
고등어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 그리고 국민 생선 2010년 후반대를 전후해서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맛있다는 소문으로 고등어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맛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등어는 좋은 영양 공급원입니다. 특히 씨알이 굵은 고등어는 구이로 먹었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고등어 고등어는 삼치와 참치 등과 같은 과에 속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생선입니다. 가정에서도 흔히 먹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입니다. 조림과 구이, 찌개 등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고등어의 몸길이는 40cm가 넘습니다. 등 쪽은 녹색이며 검은색의 물결무늬가 옆줄까지 분포되어 있고, 배 쪽은 은백색입니다. 바다의 표층과 중층, 수온이 10~20℃인 맑은 물에서 삽니다. 대게 봄과 여름에는 얕은 곳, 가을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산란기는 3~6월경입니다.. 2023. 2. 10.
청어 과메기와 수르스트뢰밍, 다양한 보존식품 청어의 엄청난 어획량은 다양한 보존법의 개발과 요리를 만들었다. 생김새와 생태 청어는 바닷물고기로 정어리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그 생김새가 비슷하나 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청어의 측면에는 방사형 융기선이 없습니다. 정어리와 달리 꼬리에 비늘이 없고 옆구리에 검은 점이 없습니다. 청어의 길이가 20~30cm 정도며 늘씬하고 납작한 형태입니다. 등은 짙은 청색이며 배는 은백색입니다. 주로 플랑크톤성 갑각류를 먹습니다. 대표적인 한해성 어류로, 12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산란합니다. 알은 암컷의 몸 크기에 따라 다르며 한 번에 2만-20만 개를 낳습니다. 몇 주 만에 바위나 해조류로 덮인 바닥에서 부화합니다. 성숙하는 데는 4년의 시간이 걸리고 수명은 20년 정도입니다. '바다의 은(T.. 2023. 2. 8.
방어 추울때 먹어야 맛있는 생선, 고래회충 걱정 여름에는 기생충이 있어 먹을 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제철인 겨울 방어를 먹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고 먹어도 됩니다. 특히나 양식 방어라면 고래회충이 나올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다양한 이름들 방어는 전갱이 목 전갱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의 일종입니다. 다 자란 방어는 몸길이가 1m를 훌쩍 넘는 대형 어류입니다. 한국 연안을 회유하며 정어리나 멸치, 꽁치와 같은 작은 물고기를 먹고사는 어종입니다. 한자로는 魴魚, 또는 方魚라고 씁니다. 방어 사(鰤/魳)라는 한자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방어는 지역에 따라, 개체 크기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부릅니다. 지역에 따라 ‘부시리’ 혹은 ‘히라스’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시리는 맛과 형태가 방어와 유사한 전혀 다른 전갱잇과의.. 2023. 2. 7.